알파벳 정도만 아는 유치원, 초등생이 화상영어가 가능할까요? 문자와 언어에 대한 것 이전에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보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자를 모르는 언어가 만났을 때 소통이 가능한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회화 학습
갓난아이가 엄마를 통해 언어를 배울 때의 과정을 예로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상태는 이미 언어를 학습한 상태인데 같은 방법으로 언어를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능하다는 점을 유념해서 봐야 합니다.
구한말 영어를 처음 배운 사람들
일제 강점기가 시작되기 전 고종황제가 있었을 때 미국에서 조선에 공사를 보냅니다. 조선에서는 미국에 영사관이나 대사관을 설치할 수 없었기에 '보빙사'라는 사절을 미국에 보내어 인사를 합니다. 이때 미국으로 가는 배 위에서 영어를 배워 일상회화가 가능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즉 영어와 한국말 교재가 없었을 때 한국어만 쓸 줄 알았던 사람들이 수개월 안 돼서 영어로 소통을 했다는 의미입니다.
초등학생, 유치원생 화상영어
문자 기반의 인식이 없는 시기가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입니다. 문자를 보면서 소리를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소리 따로 문자 따로 기억하는 시기입니다. 소리와 문자가 만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받아쓰기와 읽기인데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 그 이전에 소리만으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가능한 이유
상대방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경우 소통 시기가 빨라집니다. 영어 쓰는 아이와 한국 아이들 까리 모아 두면 영어를 쓰던 한국말을 하던 서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간절히 바라는 쪽에서 상대방의 언어를 구사합니다.
화상영어 방법
저렴한 화상영어를 통해서 특정 강사와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방식을 권합니다. 이 때는 교재보다는 강사에게 리딩을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교재는 후에 강사에게 맡겨서 진행해도 됩니다.
잉센이나 엔구를 추천하는 이유
이유는 가격 때문입니다. 강사 고정형의 경우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강사 교체가 쉽다고 하지만 사람과 사람의 일이라 변경이 마음 편하지 않습니다. 엔구나 잉센의 경우 25분 수업이 3000-4000원 정도로 주 2회의 경우 월 4만 원도 안됩니다. 부담 없이 시작해서 같은 강사를 자주 만나 이야기하는 것을 권합니다.
초등학생 화상영어 사례
알파벳 정도만 알고 있는 학생의 사례입니다. 유튜브 등에 관련 자료가 많으나 인상적인 글 하나를 읽기 편하게 정리했습니다.
상담받을 때 "해외여행이나 영어마을처럼 외국인을 만나는 경험은 잠깐이지만 좋은 경험이 된다"는 말에 수강료도 저렴하고 해서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어요. 아이가 화상영어를 시작한 지 이제 겨우 한 달이 좀 지났어요. 아직 실력이 눈에 띄게 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기쁜 건 우리 아이가 좋아한다는 거예요! 처음에는 한마디도 안 하고 가만히 앉아있을 줄 알았는데, 선생님이 따라 읽으라고 하고 말해보라고 하면 곧잘 따라 하고, 뭔지는 몰라도 큭큭거리면서 웃기도 해요. 며칠 전에는 "선생님이 내일 쉬신다고 했어"라고 말하더라고요. |
아래의 글은 잉센 사례입니다.
https://blog.naver.com/julieta0604/223689764455
마무리
저렴한 곳에서 마음에 드는 강사를 골라 먼저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월 4-5만 원 정도면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엔구 화상영어나 잉글리시 센트럴 정도가 가격이 저렴하니 먼저 해 보고, 이후에 더 좋은 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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