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코카콜라 광고, 서브리미널 광고와 허구

1957년, 마케팅 조사원 제임스 비카리(James Vicary)는 뉴저지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피크닉' 상영 중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바로 "서브리미널 광고"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실험이었습니다. 영화 '피크닉'을 상영하는 동안, "콜라를 마셔라", "팝콘을 먹어라"와 같은 메시지를 넣은 실험입니다.

제임스 비카리(James Vicary)

 

 

제임스 맥도날드 비카리(James McDonald Vicary, 1915년 4월 30일 ~ 1977년 11월 7일)는 1950년대에 잠재의식 광고(subliminal advertising)라는 개념을 대중에게 알린 시장 조사 연구가입니다. 1957년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영화 필름 중간에 "Drink Coca-Cola"와 "Eat popcorn"이라는 메시지를 1/3000초의 짧은 순간 동안 삽입하는 실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 메시지를 인지하지 못한 관람객들이 영화 상영 후 콜라와 팝콘을 더 많이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발표하며 잠재의식 광고의 효과를 입증했다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코카콜라 실험

1. 영화 '피크닉' 상영 중 실험 내용

극장에서 영화 '피크닉'을 상영하는 동안, "콜라를 마셔라", "팝콘을 먹어라"와 같은 메시지를 1/3000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스크린에 삽입했습니다. 이 메시지는 관객들이 의식적으로 인지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비카리는 이 실험 결과, 콜라 판매량은 18.1%, 팝콘 판매량은 57.7%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실험은 서브리미널 광고가 관객들의 잠재의식에 영향을 미쳐 구매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었고,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2. '피크닉' 실험의 마케팅 효과 (서브리미널 광고)

'피크닉' 실험은 서브리미널 광고라는 개념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비록 실험의 진위 여부는 논란이 있지만, 잠재의식을 이용한 마케팅 기법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계기가 되었습니다. 비카리의 주장대로 서브리미널 광고가 실제로 효과가 있다면, 소비자의 구매 행동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피크닉' 실험의 허구성

하지만 비카리는 실험 결과를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았고, 이후 여러 연구에서 '피크닉' 실험을 재현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비카리가 실험 결과를 조작했거나 과장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1/3000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메시지를 노출하는 것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 필름이 1초에 24컷 정도가 지나가니 1/24초라면 말이 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습니다. 아울러 콜라와 팝콘 판매량 증가는 영화 내용, 날씨, 계절 등 통제할 수 없는 다른 요인에 기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4. 논쟁

하지만 제임스 비카리의 '피크닉' 실험은 서브리미널 광고의 효과와 윤리적 문제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켰습니다. 비록 실험의 진위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잠재의식을 이용한 마케팅 기법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이후로 '서브리미널' 효과를 주장하는 학습법, 훈련 등에 대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발표되었습니다.

 

뇌새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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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의식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자극이 잠재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인 '서브리미널'효과는 흥미로운 연구주제인 것은 분명합니다. 확실한 것이 없지만 일정 부분 효과가 있다는 정도는 인정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음악이나 향기 등 손에 잡히지 않는 그 무엇들이 심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