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여행을 갈 때 한 번도 쓰지는 않았지만 코베아 가스버너를 들고 갔습니다. 초경량이고 무게는 500그램도 안 되는 정도 손바닥 보다 작은 크기입니다. 가스는 비행기로 운반이 불가능해서 현지에서 구매하겠다는 심정으로 버너만 들고 갔다가 나사로 된 부분이 맞지 않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가스버너
유럽에서 가스버너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휴대용 부탄가스를 이용하는 버너를 준비하던지 컨버터를 별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이 글은 전문 산악인을 위한 글이 아니니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밀어서 압착해 쓰는 부탄 가스 형태의 버너가 아니라면 유럽에서 무용지물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휴대용 버너
이렇게 크기가 작고 앙증맞아 들고 가긴 좋은데 맞는 가스를 구할 수 없다는 겁니다. 나사식 가스의 규격이 국내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탈착식으로 호환해 쓸 수 있는 컨버터를 들고 가던지, 현지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가스에 맞는 버너를 구입하는 것이 속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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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트론
스페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은 물론 팜플로나, 로그로뇨, 부르고스 등에서 데카트론 매장을 갈 수 있습니다. 가격도 국내보다 비싼 편은 아니니 버너가 필요한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스 종류
산티아고 길은 겨울에도 몇 군데 외에 눈이 내릴 정도의 추위가 있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이소 가스로 충분하고 부탄가스도 사용가능합니다.
구분 | 부탄 가스 |
이소 가스 |
가스 조성 | 이소 + 프로판 50~70% 부탄 30~50% |
이소 + 프로판 70 ~ 90% 부탄 30 ~10% |
체결형식 | 물병 스타일 푸쉬식 CB캔 |
원통형 모양 나사식 OD캔 |
비등점 | -0.5도 |
-11.75도 |
결론
산티아고 길에서 가스버너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부탄가스용을 준비하고 이소 가스용은 현지 데카트론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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